서귀포 특1급 파라다이스호텔 오수ㆍ분뇨 무단 방류
서귀포 특1급 파라다이스호텔 오수ㆍ분뇨 무단 방류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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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9일 서귀포경찰서에 관련사실 고발

하루평균 약 60㎥ 비밀배출구 통해 바다로 쏟아내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파라다이스호텔이 오수와 분뇨를 거르지 않고 바다에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서귀포시는 오수를 거르지 않고 무단방류한 특1급 파라다이스 호텔을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9일 서귀포경찰에 고발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호텔은 부대시설인 사우나에서 발생되는 욕조수와 함께 분뇨 등 하루평균 약 60㎥의 양을 오수처리시설로 유입시키지 않고 집수조내 비밀배출구를 통해 주변 바다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시 조사결과 호텔측은 지난 3월 오수처리장 이송펌프 고장으로 오수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펌프구입 및 수리를 하는 동안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데도 계속영업을 하면서 오수 및 분뇨를 무단방류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오수와 분뇨가 흘러들어간 앞바다는 깊은 수심과 발달된 여를 갖추고 있어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한편 파라다이스호텔은 56개의 객실과 부대시설로 이뤄진 한국 최초의 지중해식 별장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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