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ha규모농가 전체 45% 차지
감귤농가가 규모화되고 있다.농업관측정보센터가 최근 농업농촌경제동향 봄호에 발표한 과일생산구조변화에 따르면 도내 감귤농가의 경우 2.0-3.0ha 재배규모의 농가는 1992년 전체농가의 2.7%에서 2002년 46.4%를 차지하는 등 크게 늘었다. 반면 1.0-2.0ha 재배규모는 1992년 21.8%에서 2002년 16.5%로 5.2% 감소했다.
500평이하인 0.5ha 재배규모의 농가는 1992년 전체농가의 44.1%에서 2002년 52.4%로 소폭 증가했다. 3.0ha 이상 대규모 재배농가는 전체 농가의 1.1%로 1992년과 비교, 그대로였다.
즉 중형 감귤원은 줄어들고 대형 감귤원은 늘어나는 등 규모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농협 관계자는 “부재지주과원과 부적지 감귤원 등이 2004년이후 당국의 폐원정책에 따라 많이 사라진데다 서귀포를 중심으로 규모화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제 감귤도 고도의 재배기술과 좋은 품종으로 갱신, 고품질의 감귤생산만이 살아나갈 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