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FTA체렬로 5년내 오렌지 관세 폐지 땐 10년간 감귤수입 1조6878억 줄어
한ㆍ미 FTA체렬로 5년내 오렌지 관세 폐지 땐 10년간 감귤수입 1조6878억 줄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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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용역팀 조사

한ㆍ미 FTA(자유무역협정)체결로 미국산 수입오렌지에 대한 관세가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될 경우 제주감귤은 10년동안 1조6878억원의 조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도가 제주대학교 용역팀(연구 책임자 고성보 교수)에 의뢰 ‘한ㆍ미 FTA대응 감귤산업의 발전방향 용역’ 중간결과에서 나타났는데 용역팀은 이 경우 연평균 1687억원의 감귤 조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연간 감귤조수입 감소규모는 2004년 기준으로 전체 감귤조수입 6105억원의 28%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ㅩ미 FTA가 체결돼 단계적으로 5년간 폐지될 경우 10년후 감귤 조수입은 2279억원으로 평년도 감귤 조수입의 63%선에 그쳐 감귤산업이 사실상 존폐의 기로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용역팀은 이어 한ㆍ미 FTA체결후 10년간 관세가 폐지될 경우 10년간 제주감귤 조수입 감소액은 1조124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한ㆍ미 FTA체결에 따른 감귤산업의 직접적인 피해외에 이달중 감귤 관련사업 피해실태까지 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대중앙 절충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8일 오전 본청 소회의실에서 ‘한ㆍ미 FTA 협상 등 대응 제주도감귤대책위원회(위원장 강지용)’를 열어 한ㆍ미 FTA협상 추진에 따른 향후 대응책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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