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 사퇴
김태환 지사 사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 선거개입 논란 종지부 계기되길”

김태환 제주지사가 8일 지사직을 사퇴하고 5.31 제주지사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지난 2년 동안 이뤄놓은 결과로 도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제주도가 더욱 잘 살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제시해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지사직 사퇴가 최근 불거진 공무원 선거개입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지사직 사퇴가 또 최근 저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상처 입은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사직을 가지고 선거를 치를 수 있었지만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원칙만을 따질 수 없었다”며“정치진로를 둘러싼 혼란이 도민여러분께 상처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제 안위만 행각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2년간 제주의 미래 모습을 염두에 두고 생각을 구체화 시키는 기간이었다”며 “그 결과 특별자치도를 만들었으며, 특별자치도는 제주도민이 잘 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앞으로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온몸으로 도민들의 질책을 감내해 꼭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