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ㆍ인력 간소화 기대
제주시는 자동차세 체납액 줄이기 일환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화한다.
제주시는 체납차량 영치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의 ‘체납차량 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을 이달 중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징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날로 늘어만 가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제주시는 체납차량번호판 영치팀을 상설ㆍ운영해 경마장 등 차량밀집지역에 출장, 영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수작업을 통한 활동으로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되는 등 영치활동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체납차량 번호 자동인식 시스템’은 체납 단속차량에 설치해 차량 밀집 주차장 등을 신속하게 이동하면서 체납차량의 번호를 자동적으로 인식, 체납차량 여부를 알려준다. 또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증서를 자동출력, 종전 PDA를 들고 다니면서 일일이 입력 조회하여 체납 차량을 찾아내고 영치증을 작성하던 수작업에 비해 시간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최신시스템이다.
이처럼 신속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으로 자동차세 체납액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제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제주시 자동차세 체납액은 28억원으로 전체 시세 체납액 80여억원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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