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저출산 현상 '뚜렷'
제주도 저출산 현상 '뚜렷'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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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유치원생 5672명…10년 전보다 7% 감소
저출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도교육청의 ‘2006년도 제주교육통계 조사’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올해 도내 전체 학생 수는 10만1639명으로 10년 전 10만486명에 비해 1.1% 증가했다.
그러나 유치원 원아 수는 1997년 6108명에서 올해 5672명으로 7.1%나 감소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으로 출산 기피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같은 기간 29.9%(2882명→3744명) 증가한 반면 다른 시.군은 모두 감소해 제주시지역의 인구 집중화를 반증했다. 남제주군과 서귀포시의 원아 감소율은 각각 51.9%(998명→480명), 51.2%(1095명→534명)로 10년 전에 비해 갑절 이상 줄었다. 북제주군도 19.3%(1133명→914명)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생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내 초등학생은 1977년 4만1291명에서 2004년 5만2144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이후 2005년 5만1671명, 올해 5만791명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도내 교원 수는 1997년 4968명에서 올해 5343명으로 10년 새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육재정규모는 2693억4400만원에서 4568억원으로 69.6%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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