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달 4개 시ㆍ군 불요불급 지출 일제조사
오는 7월 1일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기존 4개 시.군이 폐지되면서 시.군이 무분별한 예산집행 등에 대해 사실상 특별감사가 실시된다.제주도감사관실은 내달 중 4개 시.군별로 1주일씩 부분감사를 실시, 시.군통합사무 인수인계의 적정성 여부와 주민생활 민원처리 실태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도감사관실은 이번 감사를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실태와 이들예산이 제목적에 사용됐는지 적정성 여부를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 과정에서 단체장 등이 시.군폐지를 앞두고 이미 책정된 예산 가운데 상당액을 자신의 마지막 치적 등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 폐지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일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등 공직기강 해이 여부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시.군에 감사 수감자료를 요구하는 한편 예산회계와 사무인계인수, 보조금 관련분야 전문 공무원 등으로 감사반 편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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