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북천 인근서 4ㆍ3 희생자 유해발굴
화북천 인근서 4ㆍ3 희생자 유해발굴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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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화북1동 화북천 인근 밭에서 4.3사건 당시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다.
제주도 4.3사건지원사업소는 4일 긴급구제발굴팀이 4.3당시 학살.암매장 추정지 가운데 하나인 화북천 인근 속칭 곤을동 인근 하천정비사업 지역을 발굴한 결과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의 제주 4.3유적 종합정비 및 유해발굴 계획에 추진된 이번 유해 발굴은 지난 1948년 겨울 도두리민 9명이 화북천 인근에서 총살된 뒤 암매장됐다는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 이뤄졌다.
유해 발굴 작업에는 4.3연구소, 4.3유족회와 강현욱 제주대 법의학 교수, 우은진씨(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등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발굴된 유해와 유류품은 수습작업이 완료되면 제주대 의과대학 법의학부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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