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사건지원사업소는 4일 긴급구제발굴팀이 4.3당시 학살.암매장 추정지 가운데 하나인 화북천 인근 속칭 곤을동 인근 하천정비사업 지역을 발굴한 결과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4.3연구소(소장 이규배)의 제주 4.3유적 종합정비 및 유해발굴 계획에 추진된 이번 유해 발굴은 지난 1948년 겨울 도두리민 9명이 화북천 인근에서 총살된 뒤 암매장됐다는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 이뤄졌다.
유해 발굴 작업에는 4.3연구소, 4.3유족회와 강현욱 제주대 법의학 교수, 우은진씨(서울대 인류학과 박사과정) 등 전문가 2명이 참여했다.
발굴된 유해와 유류품은 수습작업이 완료되면 제주대 의과대학 법의학부실로 옮겨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