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ㆍ스승의날 여행업계 "즐겁다"
어린이날ㆍ스승의날 여행업계 "즐겁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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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권 바닥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전후한 제주기점 항공권 구입이 이른바 ‘하늘의 별따기’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4일과 5일 제주도착 항공권과 연휴가 끝나는 7일과 8일 제주출발 항공권은 특별기가 투입된 상태인데도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15일 스승의 날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교가 교장 재량으로 이날 휴무하면서 13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가족을 동반한 여행객의 발길과 수학여행단 등이 겹치면서 항공권이 바닥난 실정이다.
여기에다 중국의 노동절, 일본의 골든위크가 7일까지 이어져 제주는 그야말로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맞아 관광객들로 출렁이고 있고 항공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면 도민들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뭍나들이에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황금시즌에 겹쳐 뭍나들이를 가려던 비즈니스맨과 도민들은 항공권을 구입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상공회의소는 이에 따라 대한항공 등에 특별기 등 항공기 증편을 건의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수요, 5월 한달동안 서울, 인천, 부산 등 제주 기점 3개노선에 특별기 115편 2만8025석을 공급키로 해 항공권 구입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여행업계는 “대한항공에서 그나마 특별기 투입으로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금상황에서는 항공권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항공권 부족으로 개별여행객의 경우 제주관광을 포기하는 일도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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