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대안교육' 활성화 계획 이달부터 시행
학교폭력 가ㆍ피해학생에 대한 대안교육이 활성화 된다.제주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자 치유 및 가해자 선도를 위한 ‘대안교육 활성화 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대상으로 선도 프로그램에 의한 특별교육을 실시, 학교폭력의 재발을 방지한다. 특히 가해학생 학부모들이 특별교육에 동참ㆍ이수를 의무화했다.
또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정신적 충격과 후유증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이들이 정상적 학교생활 복귀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안교육은 도교육청이 지정ㆍ운영하는 8개 ‘대안교실’ 위탁교육기관 중 제주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서귀포상담센터, 한길정보산업학교 등 3개 기관은 지정, 위탁교육 형태로 추진하다.
특히 학생특성에 따라 위탁기관별로 운영과정을 달리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서귀포상담센터는 학생선도위원회에서 사회봉사 이상의 징계를 받은 중ㆍ고교생, 학교폭력 피해자 및 초등학생 가해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길정보산업학교는 중.고생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자와 학생선도위원회에서 특별교육 이수 징계를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대안교육 프로그램은 인성ㆍ체험위주로 구성돼 해당학생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공동체적 ‘삶의 의미’를 터득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안교육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은 ‘함께 어울려 사는 즐거운 학교 만들기’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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