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시민문화강좌 마련
제주문화포럼 시민문화강좌 마련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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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문화포럼은 '세상을 깊이 읽는 창' 2006 제주문화포럼 시민문화강좌를 마련한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4주에 걸쳐 진행될 시민문화강좌는 '광기와 상실의 시대를 가로질러'라는 주제로 열린다.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이 시대의 우울한 징후들을 짚어보고 더 나아가 희망을 꿈꾸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민강좌의 첫 번째 시간은 '세계시장 이데올로기의 폭주고광명(5월 12일)'을 주제로 열리며 제2강은 제주대 이상철 교수의 '포스트포디즘사회의 노동(5월 19일)'이 준비된다.
제3강은 제주대 윤용택 교수의 '개발의 광기와 환경의 상실(5월 26일)', 제4강은 제주대 하순애 교수의 '현대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그리고 인간성의 파괴'가 차례로 진행된다.
하순애 제주문화포럼 이사는 "세계화, 신자유주의, 신경제, 유연한 노동, 지속가능한 개발 등 암호같은 용어들이 떠돌고 덩달아 번영의 장밋빛 환상이 넘실댄다"며 "그 와중에서 일과 세금 명세서에 지친 소시민들, 실업자들, 각종 오락의 세계로 도피해버린 좌절한 사람들조차도 이 현실이 해방인지 고통의 악화인지 쉽게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2006 시민강좌는 현상적으로 드러나는 이 시대의 우울한 징후들을 '광기와 상실'이라는 코드로 읽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06 제주문화포럼 시민문화강좌 수강료는 2만원이며 회원은 1만원.
문의)722-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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