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진항 ‘어촌 복합항’으로
운진항 ‘어촌 복합항’으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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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국비 등 150억 투입 인근 마을과 연계 개발
남제주군 모슬포항과 서귀포시 법환항이 1.3차산업 연계항으로 정부의 지원으로 개발된다.
1.3차 산업 연계를 통해 어민들의 어업외 소득창출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과 즐길거리가 제공되는 어촌 복합어항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어촌지역 체험관광시설 도입 등을 위해 전국 18개 개발대상 어항을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제주지역의 경우 모슬포항(운진항)과 법환항이 포함됐다고 제주도가 1일 밝혔다.
정부의 어촌관광진흥종합대책(2004년 5월 수립)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이들 항만 개발사업은 앞으로 어촌 어항 개념과 관광기능 항만을 통합한 형태의 항구로 개발이 이뤄진다.
모슬포항은 올해부터 2008년말까지 국비 1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 투입돼 어촌부문 어촌관광 활성화(어촌어항 복합공간) 사업으로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법환항은 어촌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까지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관광어항으로 개발이 이뤄진다.
모슬포항은 이에따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 주관으로 사업비 2억5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7월중 실시설계가 용역이 이뤄지며 이 결과를 토대로 2008년까지 항만시설 공사가 진행된다.
이와함께 제주도는 내년 3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이를 토대로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50억원을 들여 항구일대 마을 재개발사업과 항만과 인근마을을 연계한 각종 사업들이 진행된다.
한편 제주도는 1일 이들 항만개발사업 등 내년 제주지역 해양수산분야 51개 사업에 1141억원(국비 760억.지방비 260억) 등을 투입키로 하고 정부에 사업예산 지원을 신청했다.
내년 제주도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1.3차산업 연계 사업 8개사업 114억원, 연안어선 과 잠수어업인 지원 사업 및 바다목장화 사업 등에 168억원, 연근해 어선감척 295억원, 청정바다 유지사업 81억원 등이다.
제주도는 또 쾌적한 어촌정주환경 및 어항건설사업 등에 170억원과 수산물 유통 및 가공산업 시설확충에 74억원 등도 투입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계자는 “내년 추진사업들에 대한 정부지원의 필요성과 대안논리를 최대한 확보한 뒤 정부의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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