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ㆍ행정ㆍ환경단체 합동 ‘T/F팀’ 이달 중 가동
전국적으로 ‘농약 골프장’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는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농약사용을 억제시키기 위해 학계와 행정 및 환경단체 등이 공동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만들어 활동을 벌인다.테스크 포스팀은 도내 각 골프장의 농약사용 실태 등을 연간 2회 인터넷 등을 통해 대외에 공개함으로써 골프장 스스로의 농약사용량 억제를 자율 유도하는 기능도 갖게 된다.
제주도는 골프장 농약사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교수와 보견환경연구원 농업기술원 환경단체 관계자 등 7명 내외로 ‘골프장 농약관리를 위한 T/F팀’ 구성을 이달중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골프장 농약관리T/F팀은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토양 및 지하수 오염등 오염여부 조사 △고독성 농약사용 감시활동 및 농약사용 규제방안 마련 △미생물 제제 사용에 의한 잔디관리 연구 △농약저감 가이드라인 제공 △친환경 골프장 인증제 시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골프장 농약사용에 따른 일반인들의 비판적 여론 등을 감안 전국적으로 골프장 농약사용량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9개 골프장 가운데 제주지역 골프장 2곳이 단위면적당 사용량 1,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상당수 골프장들이 농약사용량 상위 골프장에 기록됐다.
제주도관계자는 “당장 골프장 농약사용량에 대해 행정이 직접적으로 간섭, 인위적으로 사용량을 끌어내리기는 곤란하다”면서 “앞으로 민.관.학계가 공동으로 나서는 등 골프장 농약사용량을 줄어 청정 제주이미지를 확산시키는 한편 농약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에 대한 일반의 불신도 불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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