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순이삼촌’제작 성공기원제는 김두연 4ㆍ3희생자유족회장, 이규배 4ㆍ3연구소장과 투자자인 윤태현 탐라사료대표, 림원식ㆍ임종호ㆍ임종재 등 3부자 감독 등 영화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순이삼촌’은 제주출신 작가 현기영씨의 소설을 극영화한 것으로 세계사적 비극인 제주의 4ㆍ3항쟁을 다루게 된다.
‘순이삼촌’은 내년 10월 개봉될 예정으로 상영시간 총 120분, 총제작비 39억원(순제작비 30억원, 마케팅비 9억원)이 들어가는 역사휴먼드라마다.
이날 성공기원제에 참석한 림원식 감독은 “순이삼촌은 제주에서 일어난 4ㆍ3항쟁을 다루게 되는 것으로 긴세월동안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방관자로서의 죄스러움을 이 한편의 영화에 담아 사죄하고자 한다”면서 “나의 영화인생 50년의 결산이자 마두막 화두로 구천을 헤매는 영혼들에게 이 영화를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순이삼촌’은 이순재, 오현경, 이해룡 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게 되며 주연은 현재 계약중이다. 제작사인 (주)비손픽쳐스는 제주의 4ㆍ3을 다룬 세계사적 비극인 ‘순이삼촌’을 2007년 베를린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탐라사료 17주년 기념 탐라봉사단발대식ㆍ1사1촌협약식 거행
탐라사료(회장 윤태현)가 1일로 창립 17주년을 맞았다. 탐라사료는 30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북군 조천읍 선흘리 일대 제주동물테마파크 부지 일원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10년, 15년 장기근속자와 모범사원표창 시상식과 함께 근로자의 날 기념 제주경영자협회장상 표창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윤태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 600억원이 투입되는 제주동물테마파크는 탐라가족과 도민들의 주인”이라며 “도민들에게는 한 푼의 입장료도 받지 않고 1박3식도 10만원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고 약속한 뒤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기념과 함께 탐라가족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직된 탐라가족 자원봉사단 발대식과 더불어 1사1촌협약식을 가졌다.
1사1촌협약식에는 탐라사료와 한림읍금악리, 탐라유통과 구좌읍 세화리, 쌍용통운과 조천읍 와흘리, 설향과 조천읍 조천리, 동보종합건설과 구좌읍 덕천리, 아라커뮤니케이션과 조천읍 함덕리3구 등 탐라계열사 6개 회사와 6개 마을이 참가했다.
탐라는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사회지원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현재 탐라가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단 활동을 폭 넓게 확대시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감과 동시에 1사1촌협약을 맺은 마을에 대한 다양한 대안과 수입사업으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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