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치안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내도한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
"공천 과정의 금품비리가 가장 큰 문제"라며 '공천은 곧 당선'이라
는 생각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금품비리가 발생하고 있는 것인 만
큼 금품선거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현재 경무관급 제주지방청장의 치안감급 승격에 대
해 "이미 당정 협의에서 결정된 상태"라며 "가능한 한 빨리 확정
해 오는 7월1일 특별자치도 출범과 동시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국제자유도시 치안문제에 대해 언급, "제주지역의 치안
이 아시아에서 최고의 수준을 유지한다면 관광객들이 동남아로
가지 않고 제주로 올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안전하게 제주관광
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담당할 지방청내 외사과 직제 신설도 적
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 청장은 도내 경찰수련원 설치와 관련, "자체 시설이
필요하다"며 "일반직원이 늘어 지역의 고용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이번 예산편성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청장은 지방청을 방문한 뒤 박종환 지방청장과 함께 헬
기로 마라도 초소를 방문, 해안경비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마라도에서는 독도경비대와 화상대화를 통해 독도를 지키는 경찰
관들을 격려했다.
이 청장은 이어 한라산을 등정, 직원들과 워크숍을 가진 뒤 이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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