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농산물ㆍ관광 '신장'…양돈 16개월 감소세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 농산물ㆍ관광 '신장'…양돈 16개월 감소세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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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 경기가 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산업별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의 ‘2006년 3월중 제주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소비는 신용카드이용액 및 자동차신규등록대수 증가 등 주요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별 생산활동을 보면 제조업 생산의 경우 음식료품이 높은 신장세를 보인데 힘입어 전달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제품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2.8% 증가에 머문 반면 음식료품은 오렌지원액, 가공차 등을 중심으로 39.8% 증가했다. 제조업 정상가동업체비율도 전달보다 1%P 상승했다.
3월중 관광객수는 내국인의 경우 개별관광객의 큰 폭 증가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외국인도 일본 및 중화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로 전환, 신장세가 확대됐다. 관광수입은 내외국인이 모두 호조를 보여 전달 1억9000만원에서 14억9000만원으로 두자리수로 크게 늘어났다.
3월중 농산물 출하액은 감귤 및 양배추, 마늘 등 일부 밭작물의 호조에 따라 전달 7.5%에서 28.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산물출하액은 갈치 출하 증가에 힘입어 감소세가 지난달 마이너스 44.5%에서 마이너스 5.5%로 상당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축산물 출하량은 소 출하량의 높은 신장세에도 불구, 돼지 질병에 따른 돼지 출하량이 지속적인 부진을 보임에 따라 2004년 12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 2.6%에서 2.2%로 소폭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수가 전년동월대비 100명 감소했으나 실업자수도 1200명 줄어들었다.
취업자수는 전달 9200명에서 3월 1100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 제조업 및 건설업 등은 부진한 반면 사업, 개인 및 공공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소비자물가는 전달대비 0.5% 상승, 오름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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