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특별보좌관 추천도 수용키로
5.31지방선거 도의원 선거구 획정에 반발해 선거 불참을 선언했던 추자도 지역주민들이 선거 참여를 통해 참정권을 실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추자면 도의원 선거구획정 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25일 오후 추자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대책위회의를 열고 5.31지방선거 참여 여부문제와 도서지역 특별보좌관 추천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대책위는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의 기본정신을 외면하고 오직 인구 등가성 원칙에 의한 도의원 선거구획정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며 지적하면서도 "제주도가 도서지역 추자면을 품어주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미래의 추자도를 위해 5.31지방선거 참여를 선언하고 도서지역 특별보좌관 추천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0년 지방선거때 반드시 독립선거구로 보장받을 수 잇도록 다각적 노력을 경주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추자면 지역주민들이 5.31 선거참여를 선언함과 동시에 도서지역 특별보좌관 추천을 수용함에 따라 지방선거 불참 및 특별보좌관 추천 수용을 거부하던 도의원선거구획정 우도면대책위원회(위원장 양순규)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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