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농업인구가 너무 빨리, 그리고 너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다. 이러 한 사실은 최근 제주도가 ‘2005년 농어업 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어서 그 대책이 요망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기간 산업질서가 근본부터 무너져 경제 구조가 흔들림은 물론, 자연환경의 붕괴로 머지 않은 장래에 제주도가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제주도는 원시적이든, 과학적이든, 1차 산업이 있음으로써 2~3차 산업의 전환기임에도 친 환경 적 생활 여건을 유지하면서 쾌적한 삶을 영위해 올 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년에 이르러 1차 산업의 채산성 저하에다,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업이 위축을 받으면서 농업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은 젊은이들의 이농에 있는 것으로 안다.
이번 제주도의 농림어업 총 조사를 보면 2000년 제주도 전역의 농가인구가 12만9000명이었는데, 2005년에는 11만 명 뿐으로 5년 사이에 1만9000명이나 줄어들고 말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 추세대로 농업인구가 급감해 간다면 30년쯤 뒤에는 제주도에 농업과 농업 인은 자취를 감춰버릴지도 모른다.
섬 지방인 제주도는 다른 지방과 다르다. 아무리 관광 소득이 높고, 전자공학-생명공학이 발전하며, 외자유치가 성행하더라도 일정 한도의 농업과 농업 인은 꼭 필요하다. 만약 최소한의 농업과 농업 인마저 없다면 우선 자연환경부터 붕괴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됐을 때 다른 분야의 인구들도 떠나버릴 개연성이 없지 않다. 이점이 다른 지방과 다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주도에서의 농업의 전폐는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