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아저씨들은 이런 일을 하는구나"
"검찰아저씨들은 이런 일을 하는구나"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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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초교 학생들, 법정견학 등 1일 체험

범죄없는 마을 어린이들이 검찰을 찾아 검사들이 하는 일을  견학하고 검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2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제43회 법의 날을 맞아 올해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북제주군  조천읍 선흘1리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장(분교부장 홍성자) 어린이 23명과 교사  및 학부모들을 검찰로 초청, 오픈 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범죄없는 마을과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에 이어 마련된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김상봉 검사장으로 부터  검찰이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제주지방법원에 들러 법정도 견학했다.

또 검사와 수사관들과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컴퓨터전담 검사실과  강력전담 검사실, 구치감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검찰이 하는 일을 체험했다.

이날 검찰을 견학한 어린이들은 “지금까지 검찰  아저씨들이 하는 일은 조금 알고 있었지만, 검찰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에 대해선 잘 알지 못했다”며  “책이나 TV를 통해서만 보던  검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큰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처음 마련한  이날 어린이  초청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김 검사장은 어린이들에게 “법을 어긴 사람을 밝혀 내고, 왜 그런 일을 했는지 가려  내서 법이 정해진  대로 벌을  받게 하는 일을 하는 곳이 검찰”이라며 “직접  체험을 통해 왜  법이 중요한지 잘 배워서 준법정신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견학을 마친 선흘분교장 어린이들은 지검 청사 현관  앞에서 검찰청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한뒤 선물(문구세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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