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다시 살아난다
소비심리 다시 살아난다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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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매장 매출ㆍ신용카드 물품거래 큰폭 증가

소비부문이 살아나고 있다.

제주지역 가계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4/4분기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CSI)'에서도 나타났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가 모두 상승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지난해 제주지역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 6개월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분기 78에 비해 상승한 가운데 기준치(100)를 밑돌아 어려운 정도는 완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생활형편전망CSI는 101로 전분기 96보다 상승하는 등 모든 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 가계의 소비심리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판단 및 전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 및 향후경기전망CSI도 각각 84, 103으로 전분기 68, 83보다 모두 상승했다.

특히 향후경기전망CSI는 지난 1/4분기 이후 3분기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다수의 제주지역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같은 전망속에 올들어 3월중 제주지역 소비관련 지표 동향’을 보면 매장매출액은 전달의 설 효과에서 벗어나면서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형매장 3월 매출액의 경우 123억원으로 전년동기 100억원보다 23.3%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형매장은 191억원으로 전년동기 190억원 대비 0.3%로 소폭 증가했다. 반면 소형매장은 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3월중 신용카드이용액은 물품․용역․구매액이 전달에 이어 높은 신장세를 지속한데 힘입어 증가세가 0.7%에서 3.3%로 확대됐다.

물품․용역․구매액은 743억원으로 전달 725억원 대비, 7.9%에서 16.2%로 두배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 반면 현금서비스 사용액은 -14.9%로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자동차신규등록대수는 812대로 전달 436대, 전년동기 580대 대비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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