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위장 결혼 11건
올해 국제위장 결혼 11건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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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와 중국인 여자 간 국제 위장결혼 사례가 늘고 있다. 올
들어 도내 경찰에 붙잡힌 국제 위장결혼자와 위장결혼 알선 브로
커는 모두 11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외사계는 24일 또 국제 위장결혼 알선 브로커 1
명과 결혼대상자 1명을 검거하고, 소재 파악이 안되는 조선족 위
장결혼 여성 1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제주군에 사는 강 모씨(50)는 브로커 고 모씨
(51.남)의 알선으로 중국인 조선족 여성 김 모씨(47)와 위장결혼했
다가 공정증서 원본 불실기재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강 씨는 위
장결혼을 해 주는 조건으로 중국 무료 여행과 현금 300만원을 받
았다.
강 씨는 중국에서 발급받은 결혼등기증 등 혼인 관련 서류를 우
편으로 받은 후 결혼한 것처럼 관할 관청에 허위로 혼인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인 남성과 중국인 조선족 여성 간 국제 위장결혼이 증
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에 위장 취업을 하려는 조선족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혼인생활은 하지 않아도 결혼증명서
만으로 입국이 가능하고, 취업 또한 용의한 허점때문에 위장결혼
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브로커를 통한 위장결혼 불법 입국자가 늘어날 것으
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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