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與입당설 일축…김호성씨 민주행
5.31제주도지사 선거를 1개월 남짓 앞두고 제주도지사 선거전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그동안 5.31지방선거전에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자리잡아 온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 가능성이 사실상 물건너 간데다 그동안 무소속과 정당행을 고민해 온 김호선 전 제주도행정부지사가 민주당행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5.31제주도지사 선거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부호,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 민주당 김호성 후보, 무소속 김태환 후보 등 정당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1명 등 4명의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는 다자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 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과련, 김 지사 본인이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 가능성을 부인한데다 기존 열린우리당 당원들이 김 지사의 입당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열린우리당 중앙당 지도부가 김 지사를 영입하려고 하더라도 영입명분을 더 이상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김 지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또 진 예비후보가 너무 깊이 선거전에 빠져 현실적으로 김 지사의 영입설은 실현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해 진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24일 민주당을 입당한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입당식에서 “오랜 고민과 장고 끝에 중도 개혁세력의 중심에 서 있는 민중당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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