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美샌타로사시에 기증 계획
북제주군은 5월 미국 샌타로사시 장미축제에 청소년 풍물단을 파견하고 강인한 제주여인을 상징하는 제주물허벅 여인상을 기증할 계획이다.북군은 미국 샌타로사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2003년부터 매년 정월대보름들불축제에 축하공연단을 파견한데 대한 보답으로 다음달 20일 개최되는 샌타로사시 장미축제에 청소년 풍물단을 파견하고 제주물허벅 여인상을 기증키로 했다.
북군과 미국 샌타로사시는 지난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은 후 1997년부터 학생교환 연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0년 2월에는 미국 샌타로사시 초청으로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가 샌타로사시를 방문해 샌타로사시 심포니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합동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다음달 중 샌타로사시 아티스타트(비영리 순수 예술모임) 소속 청소년들이 북군을 방문해 관내 청소년들과 미술 작품을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한편 북군은 2003년 장미축제에 자매결연 7주년을 기념해 제주 대표적 상징석물조형물 '제주돌하르방 문무쌍' 한 쌍을 기증한 바 있으며 미국 샌타로사시는 지난해 9월 소노마 에비뉴 공원에 양 도시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故 신철주 군수를 추모하는 '신철주 군수벤치'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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