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장 직급의 치안감 승격과 함께 차장제 신설이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당정협의에서 결정되자 도내 경찰관들은
"몇 년 숙원이 비로소 이뤄지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
특히 지방청장의 치안감 격상에 쏠렸던 경찰관들의 관심은 이제
서서히 차장(경무관급) 쪽으로 더 집중되는 양상인데, 한 경찰관
은 "새로 생기는 자리인데 관심이 클 수 밖에 없잖겠느냐"고 한
마디.
한편 경찰관들은 그동안 제주지방청에서 경무관 자체 승진이 한
번도 없었음을 떠올리면서 "이번 차장제가 지방청 자체 승진의
길을 트는 기회가 돼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 한 경찰관은 "이택순 경찰청장이 오는 28일 지
방청을 초도 방문할 때 어떤 형태든 이에 대한 언질이 있지 않겠
느냐"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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