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선물상장 새지평 열까'
'돼지고기 선물상장 새지평 열까'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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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이뤄질 전망

돼지고기 선물이 오는 10월 상장될 것으로 전망, 과연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일 개최한 돈육선물시장 개설을 위한 세미나에서 양돈산업의 방대한 규모, 높은 가격변동성, 낮은 가격왜곡 및 조작가능성 등의 이유로 돈육선물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헤지수요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보이며 상장 이전에 시장참여자들에게 충분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양돈산업의 규모는 방대하다. 농축산물 생산액 가운데 양돈 생산액은 쌀 다음으로 많다. 축산업 생산액의 34%를 차지, 축산업에서 양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

돼지 사육두수도 최근 몇 년동안 900만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양돈농가 가운데 1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수는 24%로 규모화와 전업화가 진행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돈육선물은 상품선물의 기본인 표준화가 용이하다. 선물시장에서 중요한 거래유인 가운데 하나인 변동성 또한 지난해 36.2%로 코스피 200(17.0%), 미국달러화(6.3%), 3년 국채(2.5%)보다 월등히 높아 헤지와 투기수요의 활발한 거래도 점쳐지고 있다.

돈육가격지수의 산출방식에 따라 출하량 조절로 인한 가격조정 가능성도 있으나 전체 도매시장 가격지수를 대상으로 할 경우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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