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D-50일 (G조 준비상황)
독일월드컵 D-50일 (G조 준비상황)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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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순선한 토고' …스위스, 부상선수 재활

프랑스,  스타급 선수 최상의 조합 '먼 길'

50일 앞으로 다가온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한국이 넘어야 할 산들이다. 월드컵 G조 본선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싸울 세 팀의 월드컵 준비 상황을 점검해봤다.

▲토고(6월13일 오후10시, 프랑크푸르트)
한국의 독일월드컵 첫 상대인 토고는 여전히 어수선하다. 토고를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로 이끈 스티븐 케시 감독은 지난 2월에 끝난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케시 감독의 후임으로 온 독일 출신의 오토 피스터 감독은 부임 두달째를 맞고 있지만 대표팀 소집도, 평가전도 하지 못했다. 물론 피스터 감독은 독일월드컵 공식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한달전에 소집되므로 시간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나 토고 선수들이 활약중인 유럽팀 방문 등을 통해 선수 파악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피스터 감독은 단 한번도 대표팀을 꾸려보지 않은 상황에서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을 결정해야 한다. 위안이라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이적한 아데바요르가 리그 11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슛감각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5월초 유럽에 캠프를 차릴 예정인 토고는 유렵 현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5월14일), 리히텐슈타인(6월2일)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한국전에 돌입한다.

▲프랑스(6월19일 오전4시, 라이프치히)
프랑스는 별들의 군단이다.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클로드 마켈레레(첼시), 티에리 앙리(아스날), 패트릭 비에이라, 다비드 트레제게(이상 유벤투스) 등 세계적인 리그의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G조 최강 전력.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16강 진출을 확신한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어떻게 구성해야 최상의 조합이 나오는지에 대한 답을 아직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레이몽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전술 응용력 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있지만 선수 장악능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프랑스는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5월27일), 덴마크(5월31일)와 평가전을 갖고 월드컵 직전인 6월7일 중국과의 경기를 통해 한국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스위스(6월24일 오전4시, 하노버)
부상 선수들이 재활에 성공하면서 스위스 대표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7개월간 부상으로 신음하던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 하칸 야킨(영보이스)은 지난 13일 스위스리크 샤프하우젠과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 보였던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프라이(프랑스 렌느)도 지난달부터 재활을 시작,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복귀는 코비 쿤 스위스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월 "한국과는 쉽지 않은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던 쿤 감독은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우리를 뒤엎는 기적을 일으키기에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는 아프리카팀 코트디아부르(5월27일), 이탈리아(5월31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고 가상의 토고전과 프랑스전을 치른다. 한국전을 대비해서는 오는 6월3일 역시 중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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