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ㆍ도 빈발…도내 한 건도 없어 청정지역 입증
타시도에서 소 부루셀라에 감염된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는 반입축에 대한 검사 강화 및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단 1건도 발생치 않아 제주도가 도 단위 전국 유일의 소 전염병 청정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소 부루셀라에 감염된 사람은 2003년 16명, 2004년 47명에 이어 2005년에는 158명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축산업자가 142명, 수의사 15명, 기타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도 20일 현재 부루셀라증 감염자수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부루세라증 환자가 이처럼 매년 늘고 있는 것은 부루셀라에 감염된 소들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이 병원체에 감염된 소는 203년 552마리에서 2004년 4076마리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는 2003년 12월 22일 소 전염병(부루세라, 결핵) 청정지역 선포 이후 2004년 3월 충북 충주에서 반입한 가축에 대한 검역 검사과정에서 부루셀라 11마리가 양성반응을 보여 살처분한 이후 반입축에 대한 검사강화 및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지금까지 단 1건의 소 부루셀라가 발생치 않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부루셀라병 청정지역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다 이 질병에 관한한 제주도는 절대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반입축에 대한 국제검역수준의 방역을 실시, 인수공통전염병이 외부에서 유입, 전파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7951마리와 올들어 3월말 현재 1367마리에 대한 모니터링 검진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나타내 타시도 부루셀라 증가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루셀라증은 2000년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인수(人獸)부루셀라로 불리면서 제3군 전염병으로 지정된 후 2002년 10월 육지부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이래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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