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오백나한전 등 향토유산 10건 지정
영실오백나한전 등 향토유산 10건 지정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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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20일 약천사 등 향토유형유산 5건 등 모두 10건의 향토유산을 지정 고시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향토유산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남국선원, 약천사 목조비로자나불상 및 목각탱화, 월라사, 봉림사, 영실오백나한전 등 향토유형유산 5건을 비롯 쌍계암지, 강정 본향당, 효열경주김씨의 여(閭) 등 향토기념물 유산 3건, 제주민속무 박경숙(지화무, 남천무) 이연심(좀녀춤, 물허벅춤) 등 향토무형유산 2건 등 모두 10건을 향토유산으로 20일 지정고시했다.
시는 유형유산의 경우 전통양식의 계승 발전 또는 향후 전통사찰로서의 보존 필요성에 역점을 두었다. 향토기념물 유산 가운데 쌍계암지의 경우 기록상에 나타난 사실성과 지역주민의 고증을 거쳐 백록담과 선돌을 잇는 등반로 사실 확인과정에서 발굴됐다. 중문동 소재 효열경주김씨의 여(閭)는 후손의 관련 자료 발굴고 지정됐고 본향당인 경우 지역주민들의 보존의지에서 지정됐다.
향토무형유산의 경우 박경숙, 이연심 2명이 그 동안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로부터 사사를 받아 서귀포지역에서의 꾸준한 무용활동을 통해 제주인의 삶(좀녀, 물허벅, 이어도)을 근간으로 ‘제주민속무’를 창작, 보급해 왔다는 점에서 보전 전승할 가치가 높게 인정돼 이번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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