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다녀와서
2006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다녀와서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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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3일동안 진남경기장과 일대 체육관에서 전국에 내로라하는 생활체육인들이 미항의 도시 전라남도 여수시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았던 기량을 견주었다.
출발에 앞서 제주항 광장에서 19개 종목 선수와 임원 400여명의 제주도선수단이 모두모인 가운데 출전선수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출정식을 시작으로 장도에 올랐다.
입장식에서는 제주해녀와 돌하르방을 선두로 입장식하면서 관중에게 제주감귤과 함께 때묻지 않은 제주인심을 던져 줄 때는 진남경기장을 가득매운 참가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받을 때는 가슴이 뭉클하였다.
다음날 육상경기가 진행되는 망마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이틀간의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여자 20대 후반부에서 5km 도로경기에서 강은정 선수가 1위로 골인하면서 금메달 사냥을 시작으로, 여자 39세 이하 10km부문에서 은메달, 30대 초반 10km부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첫날만도 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한껏 고무되었고, 둘째날에는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이일출씨가 50대 초반 200m에서 금광맥을 캐기 시작하여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획득 종합 20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작년 13개의 메달보다 7개를 더 획득하였다.
물론 생활체육은 기록이나 메달수가 중요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포츠란 서로의 경쟁관계에서 자기발전과 기록갱신이 이루어지게 되며, 기록과 성적 측정이 됨으로써 자신의 성취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미항 여수시를 중심으로 개최된 생활체육 대축전 행사는 제주도생활체육 연합회의 무궁한 잠재력을 보여준 대회였다.
개회식 때 일사분란한 임원선수들의 단결된 모습과 경기일정동안 선수 못지않게 발품을 팔면서 참가 선수를 직접 찾아가 격려를 아끼지 않은 현향탁 연합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애쓰는 모습이 있었기에 육상을 비롯하여 스킨스쿠버, 자전거MTB, 합기도, 시범종목으로 개최된 트라이애슬론 대회 등에서 발군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은 일상이다.
생활체육 연합회에서 전개하는 “Sports 7330” 캠페인의 실천이야 말로 온 국민이 추구하고 있는 건강이 유지되고 행복과 웃음이 넘치리라 생각한다.
이번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올린 성과를 계기로 제주도 생활체육의 더 큰 발전과 도민들이 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스포츠 공간을 더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바래본다.

김   창   윤 (국민생활체육 제주도육상연합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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