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발전소 건립 ‘청신호’
제주 LNG발전소 건립 ‘청신호’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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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앞으로 경제성과 안정성 충분히 검토"
속보=정부는 제주도지역에 발생한 정전사고와 관련, 한국전력등 사고관련 4개 기관에 대해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관련 간부급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산자부는 제주지역 LNG발전에 부정적 시각을 바꿔 “앞으로 경제성과 안전성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혀 제주지역 LNG발전소 건립에 청신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또 1조원을 투입해 장기간 사용한 기기를 교체하는 등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정전과 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한전, 남동발전, 한전기공, 한수원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귀책사유가 있는 간부급에 대해서는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제주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손상된 제 2번 연계선을 하절기 7월 이전까지 조기복구하고 하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하여 남제주 화력 3호기를 조기 가동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제주도 전력공급능력 확대 방안(LNG 발전소 또는 연계선 추가건설) 결정시 경제성과 함께 안정성도 충분히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제주도 정전사고에 대해 산자부는 해남변환소 기점 13.44Km 지점에서 확인된 연계선 2번선 손상이 건전선로인 1번선에 파급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호계전기가 작동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1번선 보호장치가 작동해 1번선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내연 1호 발전기가 과속도 및 엔진속도조절기 경보 등 제어시스템이 오작동해 가동이 정지됐고 이에 따라 가동중이던 제주도내 9개 발전기에 과부하가 걸려 전체 정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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