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a당 180만원 …수입 짭짤
지난해부터 중산간지역에 재배되기 시작한 밭고사리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았다. 더욱이 최근 수확되고 있는 밭고사리는 10a당 180만원의 총수입이 기대되는 고소득 작물로 앞으로 중산간 유휴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북제주군은 제사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갈 뿐 아니라 한국인들의 대표음식 비빔밥의 재료가 되는 고사리를 국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는 점에 착안, 지난해부터 고사리를 연중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조천읍 선흘리를 중심으로 1ha의 밭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선흘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밭고사리는 보통 4∼5월에 생산되는 작형이며 3.3㎡당 약 3㎏의 고사리가 생산되고 있다.
최근 생고사리 거래가격은 ㎏당 2000원으로 10a당 180만원의 총수입이 벌어들이는 셈이다.
북군농기센터는 억제재배 작형을 도입해 6∼7월에 밭고사리를 생산해 나가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개인소유 야산까지 밭고사리 재배면적을 확대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북제주산 밭고사리를 특산품화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북군농기센터측은 "밭고사리 재배면적을 점차 확대해 고사리가 자라는 시기에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사리꺾기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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