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자원봉사자를 찾아 나서자
이웃과 자신의 행복을 위하여 자원봉사자를 찾아 나서자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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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거(P.F. Drucker)를 비롯한 많은 미래학자들이 자원봉사활동을 농업사회, 산업사회, 제3의물결인정보화사회에 이어 “제4의 물결”이라 하였다. 즉, 자원봉사가 21세기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좌우할 가장 큰 원동력이며, 자원봉사를 통해 전 세계가 평화의 불씨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아진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자원봉사활동이 미진한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사회지도층의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하여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동에 참여하는 대기업체가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하여 접할 수 있어 흐뭇하게 생각하면서 빠른속도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언론에 보도된 몇 개 기업체를 살펴보면은, 삼성그룹이 나눔 경영을 선포하면서 전국 29개 사업장에 103곳에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하여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한 전직원이 매월1회 자원봉사를 의무화 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제주시청도 본격적인 주5일근무시대를 맞아 지난 2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보다 더 생산적이고 보람있게 활용하고자 전공무원이 자원봉사활동 참여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본청을 비롯 사업소, 동사무소 각부서별로 소속전직원이 최소한 분기1회이상 「나누미 날」로 정하여 주변의 그늘진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소년겮女析÷? 장애인 가정등을 방문하여 따뜻한 나눔 사랑을 실천토록하고 있다. 그리고 복지분야외에도 오름, 바다, 하천, 공원등을 찾아 깨끗한 환경지킴이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2000년부터 직원 466명이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맺어 야쿠르트 배달아줌마를 통해 매일아침 건강음료를 전달 해오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전 직원이 사랑의 우수리운동에 참여하여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무한사랑봉사회, 손소리사랑 동호회, 빨래방 도우미 등 20여개 각종 동호회가 자원봉사와 취미, 여가 활동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도 한다.
지난 4월 둘째주말을 이용하여 필자포함 20명은 1박2일 일정으로 충북음성 꽃동네를 방문 소중한 봉사체험을 갖은바 있다.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가난하고 병든 2,400여명의 가족들을 위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여정을 함께하는 종합사회복지관이었다. 짧은 기간동안이지만 장애인체험과 현장목욕봉사 등 여러가지의 봉사체험과 다른 환경을 접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을 수 있었다. 즉,  걸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고,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하여 행복함과 사랑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자원봉사가 일상 생활화되는 세상이야말로 21세기 우리모두가 지향하는 사회이다. 자원봉사를 특별한 사람들만이 하는 자선활동이 아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활동 대상은 무궁무진하다. 우리주변에 조금만 눈을 돌려 찾아보면 쉽게 만날 수 있다. 봉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를 막론하고 참여할 수 있다.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힘은 천마디의 말보다 한번의 실천함이 중요하다. 제주는 오래전부터 수눌움정신과 삼무, 조냥정신이 있어 자랑할 만한 정신문화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많은 시민들께서 더불어  함께사는  공동체 밝은 사회조성과 이웃의 행복 그리고 자신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위하여 자원봉사를 찾아 나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강   철   수 (제주시 자치행정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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