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노력불구 감귤농가 참여저조
농협제주지역본부는 17일 1/2간벌 목표달성 마무리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갖는 등 1/2간벌에 총력전을 전개키로 한 가운데 참가치 않는 농가에는 페널티를 과감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1/2간벌의 경우 이달말까지 1070ha 목표를 수립, 이달 14일 현재 제주시 135ha 대비 70ha(50.2%), 서귀포시 259ha 대비 137.4ha(53%), 북군 229ha 대비 125.8ha(54.9%), 남군 447ha 대비 238.3ha(53.3%) 등 571.5ha를 추진, 53.4%에 머물고 있다.
농협은 간벌 목표량이 달성될 수 있도록 전 농협이 마무리 추진에 역량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이를 위해 작목반장 대책회의, 영농회, 작목반별 전담직원을 지정 운영하는 등 간벌추진을 독려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농협은 오는 19일 전후 전 농협 일제 간벌의 날로 지정, 전 직원이 1/2간벌에 참여토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은 4개 시군도 마찬가지다. 1/2간벌뿐 아니라 1/3, 1/4간벌로 유도,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나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1/2간벌에 참여치 않은 농가에겐 농협 계약출하 및 계통출하를 원천 봉쇄함은 물론 각종 영농자재 지원과 자금지원을 중단하는 페널티를 강력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협 관계자는 “말로만 하다보니 무임승차하려는 농가들이 아직도 여전하다”면서 “이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행재정적 지원 중단뿐 아니라 농협차원에서도 각종 지원들 전면 중지하는 강력한 페널티 정책이 현 단계로선 가장 필요한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