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조선 왕실의 가마'
특별전 '조선 왕실의 가마'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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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조선시대 국가의 권위를 상징했던 왕실의 가마와 의장기를 집중조명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조선 왕실의 가마'.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는 2006년 전시교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개최했던 다양한 특별전시를 유치할 예정이다.
그 첫번째 전시, '조선 왕실의 가마'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왕·왕비·왕세자가 타던 연(輦), 공주와 옹주가 타던 덩, 대한제국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봉교를 중심으로 교룡기, 청료기, 현무기 등 가마 주위 화려함을 더했던 다양한 의장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마는 신분에 따라 종류와 수행인원 등 엄격한 규제를 두었던 신분과 명예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가의례를 거행하기 위해 궐 밖으로 행차할 때 보여지던 화려한 색상과 장식의 왕실 가마, 다양한 의장, 수많은 군사 등으로 국가의 권위를 가늠하기도 했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완실가마에 대해 단순히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어가 행렬의 구성과 의미, 어가 행렬 속에서 가마와 의장기가 지니는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조성 왕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가마라는 단적이 소재를 통해 조선왕실의 위엄과 기품, 화려함의 일면을 엿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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