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들은 교통분야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시가 지난 1ㆍ4분기 중 홈페이지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1ㆍ4분기 중 민원은 총 735건으로 전년동기 787건에 비해 6.6%(52건) 감소한 가운데 교통분야 민원은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접수된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교통분야가 237건(32.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건설 89건(12.1%), 위생환경 48건(6.5%), 경제 29건(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교통분야에 대한 민원이 가장 많은 것은 시내버스 파업 여파의 장기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시내버스업체 공모 무산 등으로 버스노선을 개편하면서 노선조정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집중된 것이다.
실제로 올 교통분야 민원접수는 전년 190건보다 24.7% 늘어났다.
한편 제주시는 1998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문고’를 개설ㆍ운영, 시민들의 민원을 접수ㆍ처리하고 있다.
시는 신문고 접수 민원에 대한 신속한 답변 및 지속적 사후 관리를 통해 시민의 행정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