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주류 …공부ㆍ취직 위해 수도권으로
지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제주도민 약 1만2000명이 매년 수도권 등 타시도로 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인구이동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타시도로 전출한 도민은 총 2만2964명으로 이 가운데 수도권(26.7%)이 가장 많고 이어 경기(22.7%), 부산(8.9%), 경남(6.5%), 전남(5.4%),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공부와 취직하기 위해 떠난 10대와 20대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10대의 경우 지난해 347명 전출초과됐고 20대는 1009명 전출초과됐다. 반면 30대는 220명 전입초과됐고 40대 125명, 50대 99명, 60대 이상 98명 등이 각각 전입초과됐다.
통계청 조사결과 9개도 가운데 경기도만 유일하게 전입초과된 반면 제주도를 포함, 경기, 충남, 경남은 5년 연속 전출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지난 2000년 1258명 전출초과된 것을 비롯 2001년 326명 2002년 234명 전입초과된 것을 제외한 2003년 1447명, 2004년 83명, 2005년 805명 전출초과됐다.
특히 제주권을 포함, 호남권, 영남권에서의 수도권 전출로 수도권은 69.9% 전입초과현상을 보이고 있다. 인구포화다. 대부분 20대다.
한편 제주도민들의 수도권 전입은 2004년 1만2561명에 이어 지난해는 1만2555명으로 최근 10년간 1만명에서 1만2000명대의 인구가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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