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투어 등 고ㆍ저가 상품 출시 활발
년초 엔저하락으로 일본인관광객이 주춤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학여행단, 대학졸업여행, 신혼객, 가족단위 개별관광객 등이 봄철을 맞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제주 봄 관광이 유채꽃과 더불어 활짝 피고 있다.제주도관광협회 수도권홍보관과 울산 및 부산지역홍보관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업계 평균 좌석판매율 및 예약률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세를 보인데다 이달 예약률도 이미 80%대를 넘어서면서 제주관광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여행업계는 수학여행단 및 대학졸업여행, 신혼여행객의 증가와 주5일제 정착에 따른 여행문화의 변화에 따라 주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격주 휴무실시로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관광객들의 경우 연중 지속적인 입도가 이뤄지고 있다.
여행상품 판매는 여전히 펜션+렌터카로 구성된 저가상품을 주로 선호하고 있고 연리지, 섭지코지 등 드라마촬영지 위주의 상품 및 헬기투어 등 고가상품 문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
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배용준 등 한류열풍의 주역이 대거 나오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이 얼마 없어 개방될 경우 이곳을 찾는 국내외관광객들의 발길은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제주지역 특급호텔에서 효도관광을 위한 저가상품들이 출시되면서 효도관광에 대한 문의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제주관광 일반상품은 9만9000원에서 28만9000원, 특급호텔은 21만9000원에서 38만9000원, 골프상품은 29만9000원에서 47만9000원으로 3일관광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현재 수도권과 울산, 부산지역에서 이뤄지는 국내상품 광고의 경우 대부분 제주지역 광고로 렌터카+펜션상품과 탄산온천, 잠수함 등 체험을 위주로 하는 상품광고가 대부분”이라면서 “제주관광상품의 경우 큰 폭의 증가는 없지만 년중 꾸준한 모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신혼여행객과 봄맞이 수학단 및 개별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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