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는 적십자회비 모금이 예년에 비해 저조한 가운데 제주시 부자동네인 신시가지 모금실적이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
지난 3월 말 기준 제주시 각 동별 적십자회비 모금목표 대비 모금율을 보면 오라동 130.8%, 봉개동 126.%, 용담1ㆍ2동 122%, 삼도2동 121.7% 등은 전체 평균(86.4%)을 크게 상회한 반면 노형동과 연동은 각각 76.2%, 63.8% 등으로 최하위 수준.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적십자회비는 동사무소에서 고지서를 발부하고 있는데 납부가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며 “구도심권과 농촌지역의 경우 이 같은 사실은 잘 모르는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모금율이 높은 것 같다”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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