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역 3차원 해저영상물 제작
이어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최남단 해역의 바다 밑바닥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차원 영상물이 제작된다.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유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총 1억원을 투입, 제주남부 남해해역에 대해 3차원 해저영상물을 제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사용되는 자료는 해양조사원에서 지난 2000년-2002년에 국가해양기본도 조사사업으로 생산된 9만1000km, 자료량 25GB에 이르는 방대한 해양지형자료를 재가공, 3차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 영상물은 해양예보 및 해난재해방지를 위해 건설된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자리 잡고 있는 이어도를 포함, 제주도에서 약 300km 떨어진 한․중․일 배타적 경제수역 부근의 해저지형을 명확히 구명하게 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영상물이 만들어지면 물로 덮여 있는 바닷속을 입체적으로 가시화함으로써 해저형상을 쉽고 자세히 볼 수 있어 해양행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며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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