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사지 업소 등을 대상으로 퇴폐업소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민관 합동으로 이발소, 티켓 다방 등 각종 퇴폐행위를 적발하겠다는 경찰의 취지는 온데간데 없는데다 '수박 겉핥기'식이라는 지적이다.
제주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관내 이용업 279개소와 마사지업소 60개소 등633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였다.
특히 집중적인 단속을 위해 특별단속반을 편성하는 한편 제주시 등 민.관 합동으로 마사지 퇴폐행위, 게임장 불법영업행위, 성매매 등에 단속을 집중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단속결과 무자격 안마 21건과 노래방 등에서 청소년 시간외 출입, 주류 반입 8건을 비롯 모두 43건이 적발됐다.
그러나 심야시간대를 이용한 퇴폐영업과 게임장에서의 환전, 도박 등 사행행위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으나 퇴폐 업소는 한 군데도 적발을 하지 못했으며 게임장 사행행위들이 여전한데도 속시원한 단속을 못했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직접적인 근거없이 추정만을 같고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신고접수 및 현장출동으로 단속을 벌이다 보니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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