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수출농가에 생산비 절반 지원
북제주군이 농산물 수출증대를 위해 맞춤형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북군은 수출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파프리카와 밤호박, 양배추, 무, 당근, 인겐콩 등의 생산비 절반을 지원키로 했다.
북군은 수입국에서 원하는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함으로써 시장 교섭력과 경쟁력 제고 등 수출확대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북군이 지원하는 농산물 생산비는 평당 600원 수준으로 양배추, 무인 경우는 ㎏당 30원, 당근은 ㎏당 40원, 밤호박은 ㎏당 80원, 파프리카와 인겐콩은 종자대의 50%가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북군은 생산된 농산물의 전량 수출을 위해 수입업자와 수출업자, 수출업자와 지역농협(영논조합법인), 지역농협(영농조합법인)과 수출참여농가가 체약을 체결하도록 주선하고 있다.
북군에 따르면 농가는 수입국이 원하는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출상은 계약물량을 책임수출하고 농협은 농가의 계약 생산과 수출상의 수출을 조정하고, 행정은 생산비를 지원하는 이른바 맞춤형수출체계인 셈이다.
북군은 이번 사업추진체계로 농산물도소비자 선호에 맞춰 농산물을 생산해 내는 것이 농업 다변화시대에 살아남는 길이라는 점을 농가가 일깨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출에 따른 국내시장 가격안전의 효과도 부가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북군의 수출농가의 생산비 지원사업은 2002년부터 자체 특수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675ha, 8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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