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활동이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 산업생산은 5개월째, 생산자 제품출하는 4개월째 내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통계사무소가 28일 발표한 ‘5월 중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감소했다. 지난 1월 12%, 2월 13.1%, 3월 21.7%, 4월 9%에 이어 도내 산업생산이 5개월째 감소인 셈이다.
또 전년 동월과 비교, 지난 2월에 27%, 3월 40%, 4월 7.4% 감소를 기록한 바 있는 생산자 제품출하가 지난달에도 36.5%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산업생산 감소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32.1%), 음식료품 제조업(21.2%),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17.3%) 등의 감소에 기인한다.
반면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23.7%),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53.8%), 비금속 광물광업(29.4%) 등은 전년동월에 비해 생산이 늘어났다.
지난달 생산자 제품출하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67.7%) 및 음식료품 제조업(59.4%),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등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으나,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66%), 비금속광물 광업(13.8%),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6.6%) 등은 출하가 감소했다. 한편 산업생산과 제품출하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지난달 재고가 지난해 5월에 비해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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