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관실은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공무원들의 불법선거개입을 차단하고 행정공백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행정자치부의 '2006 공명선거 및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강화 지침'에 따라 이날 시.군 감찰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이같은 지침을 전달했다. 도 감사관실은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 행위와 선심성 예산, 불요불급 한 예산 집행실태, 복무기강 해이, 민원처리 지연.방치 등 주민불편 초래 사례등 단계별로 점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복무기강 점검단'을 편성 운영하면서 검경, 선관위와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생활민원을 방치하거나 주민불편 초래, 불법건축물, 무단폐기물, 무허가 영업행위 등 기초법질서 단속 방치와 재난.재해 위험 시설물 관리소홀로 주민의 안전위협이나 불편을 초래한 공직자는 엄중 문책하고 언론에 그 실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