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사랑의 향기'전개
결식아동돕기 '사랑의 향기'전개
  • 김광호 기자
  • 승인 2006.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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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치안업무도 보고, 봉사활동도 한다". 경찰의 달라진 대민 자세가
눈길을 끈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박종환)은 고유 업무인 치안질
서 유지 활동에 철저를 기하면서 결식 학생을 돕는 등 봉사활동
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10일 지방청 경무과 직원 50명은 자매결연 마을인 북제주군 애월
읍 광령2리 학생 중 급식비 마련이 어려운 어린이 4명을 선정해
매월 10만~12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사랑의 향기' 운동
을 실천하기로 한 것.
특히 이들의 결식아동 돕기가 남다른 것은 말 그대로 십시일반
(十匙一飯)이여서다. 경무과 전 경찰관과 일반직은 물론 기능직이
모두 결식 아동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매달 한 사람이 3000원 씩
내놓아 광령초등학교에 급식비를 대납해 주기로 했다.
'사랑의 향기' 운동은 이미 제주경찰서 남부지구대(지구대장 박두
현)에서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04년 부터 지구대 커피자판기 수
익금 중 매월 5만원을 동광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소녀가장 어린
이에게 급식비로 지원해 오고 있다.
경찰은 보육시설과 양로원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펴기
로 했다. 각 부서 실정에 맞게 복지시설과 결연, 생필품을 전달하
고 위문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지방청 관계자는 '사랑의 향기' 운동 실천과 관련, "근속승진 대상
의 확대로 전 경찰관이 참여하는 '현장중심 치안' 및 '고품격 봉사
치안'을 구현함은 물론, 국민의 공복으로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한 데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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