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광장부지에 건립
북군, 자체예산 4500만원 투입 …연혁비 제작
"잊지말자 북제주군"
북제주군이 흔적 남기기에 나섰다.
북군은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사라지는 북제주군의 60년 발자취를 길이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가칭)북제주군 연혁비를 제작할 계획이다.
북군은 자체예산 4500만원을 들여 (가칭)북제주군 연혁비를 제작해 각 읍면사무소 광장부지에 세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북군은 각계 폭넓은 의견수렴과 자문과정을 거쳐 연혁비 디자인과 내용 등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자연석에 각 지역 특성에 맞게 형상화해 연혁을 서술식으로 새긴다는 방침이다.
북군은 이달 중 북제주문화원 등과 협의해 연혁비문을 작성하고 도내외 디자인 전문가(제주관광대학 디자인 혁신센터 등)의 협조를 얻어 연혁비 디자인을 확정, 다음달 중에 연혁비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다 만들어진 연혁비는 오는 6월말 각 지역에 세우고 제막식행사도 범군민 행사로 전개할 계획이다.
북군 관계자는 "북제주군은 문을 닫지만 읍·면은 통합시와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각 읍면에 연혁비를 세우기로 했다"며 "북제주군의 지난 자취를 영구히 보존함으로써 북군 폐지로 인한 상실감을 없애고 10만군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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