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원권 17장, 1만원권 8장 발견
위조지폐가 증가하고 있다.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중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5000원권 17장, 1만원권 8장 등 총 25장으로 전년동기 14장에 비해 79%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6512장이 발견돼 지난해 3142장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비율은 2006년 1/4분기중 전국평균기준 0.4%로 2005년 평균 0.5%와 비슷한 수준이다.
도내에서 발견된 위폐 권종별로 보면 종전 5000원권이 17장(전년동기 13장)으로 전체 위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5000원권 위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종전 5000원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위조가 쉬울 뿐 아니라 새 5000원권의 공급과 함께 종전 5000원권을 지속적으로 수납, 정사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유통되던 위폐가 계속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1만원권의 경우 전년같은기간 1장에서 8장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도내에서 발견되는 위폐는 도내에서 제작, 유포된 것은 없으며 관광객 등을 통해 타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5000원권 위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 1월 2일 위조방지요소가 대폭강화되고 도안 및 크기를 변경한 새로운 5000원권을 시중에 공급, 향후 위폐발생건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상반기중에 위조방지요소가 강화된 새로운 1만원권 및 1000원권도 발행할 방침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조방지요소가 대폭 강화된 5000원권 발행으로 2007년 상반기까지는 1만원권 위폐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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