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제주출신 박혜미 선수가 제33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삼성여고를 졸업한 후 경희대에 입학, 경희대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혜미는 16강전에서 한체대 오정아를 10-6으로 이기며 8강전에 올랐다. 박혜미는 8강에서도 조선대 김미나를 2점차로 물리친 후 4강에 선착, 용인대 장선경을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박혜미는 결승서 경희대 성혜영을 기권승으로 이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미는 중문 초·중학교와 삼성여고를 졸업한 후 작년 경희대에 입학했다.
삼성여고 재학중 박혜미는 제85회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중고연맹전 금메달,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은메달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박혜미에게도 시련은 닥쳐왔다. 작년 박혜미는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별 두각을 보이지 못하면서 가슴 쓰린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박혜미는 꾸준한 재활훈련 등을 통해 올해 재기에 성공, 이번 대회에서 라이트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졌다.
박혜미는 이번 금메달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5월16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9회 세계대학태권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대 한찬석은 핀급에 출전해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성균관대 박희정에게 한 점차 쓰라린 패배를 당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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