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회 전반의 개혁 이뤄져야”
“제주사회 전반의 개혁 이뤄져야”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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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출범회견
‘2006지방선거 제주시민연대’는 10일 제주도민의 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1995년 시작된 민선체제는 자치역량 축적이라는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민선단체장의 독선과 전횡, 예산낭비와 잘못된 행정관행, 개발주의와 지역이기주의, 주민참여의 왜곡과 한계, 지방의회의 무능 등으로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반려(反戾)’라는 냉소와 오명마저 자초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들 단체는“이런 가운데 이번 5.31 지방선거는 지난 민선 10년에 대한 총체적 진단·평가와 더불어 새로운 민선시대를 열기 위한 개혁과 비전의 방향이 제시돼야 하는데도 지금의 선거추세는 또다시 추상적인 경제회생론과 단편적인 선심공약으로 유권자이 혼란만 초래할 뿐 생산적인 토론은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따라서 우리는 우리사회와 제주가 처한 현실과 관련, 당면한 핵심과제들을 제시하고 이을 공약으로 채택되기를 요구하는 한편 이번 선거가 이러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단순한 제도변화를 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제주사회의 건설을 위한 전기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도정과 제주사회 전반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우리사회의 보편현안인 사회양극화에 대한 해소방안이 적극 마련돼야 하며 또 이번 선거는 평화의 섬과 국제자유도시 등 장기 제주비전에 대한 냉엄한 평가와 모색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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