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야간 항포구 순찰활동 강화
음주 익수사고가 증가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음주후 부두를 거닐다 해상으로 추락, 익수하는 사고가 13건으로 전년동기 8건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 7일 새벽 4시 20분께 제주항 중앙부두 수협위판장 앞 해상에서 정박중인 어선 H호(제주선적, 연안복합, 8.51t) 선원 박 모씨(37, 여수시 봉산동)가 음주후 배에 오르다 실족, 바다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을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발견, 구조하는 등 최근들어 일주일에 한번꼴로 익수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계류중인 선박과 부두사이에 30-60cm 정도의 틈이 있고 바람이 불어 간격이 더 벌어져 선박 사이를 오르내리다 추락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해경은 항포구내 해상익수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 선주 및 선원들에게 음주후 부두쪽 통행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야간 항포구내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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