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단계 ‘숲다운 숲가꾸기’사업 확정
나무심기 위주의 1970~1980년대의 이른바 ‘제1의 식목사업’으로 진행된 치산녹화사업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된다.나무심기에 치중한 기존의 식목정책을 재점검, 이들 식목 지역에 대한 경제성.환경성 검토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현재까지 진행된 치산녹화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110억원을 투입, 8000ha(2400만평)에 대한 ‘숲다운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기간 특히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내 삼나무 조림지에 대한 간벌을 대대적으로 실시, 경관보호와 함께 생태복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한편 제주지역 임야 가운데 현재 조림이 이뤄진 곳은 모두 8만3557ha에 이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삼나무 조림 면적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4만3545ha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국립공원 지역 삼나무 숲은 254ha(약 76만여평)로 한라산 국립공원의 원래 모습을 해치고 한라산 고유의 식생까지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따라서 한라산 국립고원 지역내 이들 삼나무 간벌작업을 중심으로 도전역 삼나무 조림지역 등 6000ha에서 간벌을 실시하는 한편 어린나무가구기 1200ha와 기타 800ha 등 모두 8000ha에서 숲가꾸기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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